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5.16 16:42

이항진 시장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제외된 듯한 느낌"..."주민화합 원동력 삼겠다"

(사진=여주시)
(사진=여주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16일 대한축구협회(KFA)가 발표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여주시가 최종 탈락됐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가 지난 50년간 각종 규제로 소외된 가장 저발전된 곳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축구종합센터 선정에 제외된 듯 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너무나 가슴이 답답하다”라며 수도권 역차별 분위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 시장은 “그러나 한 마디로 졌지만 잘 싸웠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12만 여주시민의 저력은 앞으로 더 큰 국가적 사업을 감당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그동안 유치에 다 함께 힘써 준 여주시민, 시의회, 체육회 관계자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지난 1월 KFA에서 공모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공모'에 유치를 신청한 24개 시·군 중 최종 8곳에 선정되어 후보지 선정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여주는 수도권 교통 요충지이며 저렴한 토지가격, 즉시 개발 가능한 부지, 천혜의 자연환경, 주변의 관광요소 등을 타 지자체보다 비교우위로 내세웠으며 최종 후보까지 선정된 것으로 그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총력을 기울여 유치를 염원하고 준비했지만, 탈락하여 아쉽다”라며 “이를 계기로 주민 화합과 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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