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16 18:04
김기태 (사진=기아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김기태 (사진=기아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한국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16일 KIA 타이거즈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 15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해왔고, 구단은 숙고 끝에 16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에 KIA 타이거즈는 박흥식 퓨처스리그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박 감독 대행은 오는 18일 대전 한화전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을 위해 책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고, 그 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2014년 10월 KIA타이거즈 제8대 감독으로 취임한 뒤 2017년 KBO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두는 등 2016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