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5.16 18:31

바른미래당 "추악한 민낯을 밝히기 위한 진실 게임은 지금부터 시작"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16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 1심 재판 선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16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 1심 재판 선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1심 재판이 모두 무죄로 판결된 16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논평을 통해 판결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 1심 재판 선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권에 협조한 대가로 받은 면죄부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친문무죄·반문유죄, 법치 초월, 권력편향의 자의적 잣대가 다시금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검사 사칭, 허위사실 유포 의혹 등 자질부족, 하자 투성이 이재명 지사의 면죄부 우롱에 1,200만 경기도민은 분노할 뿐"이라며 "검경 수사기관도 아닌 사법당국마저 정권의 눈치만 살피는 권력의 시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

특히 "버림받고 배신당한 1,200만 경기도민이 바라는 것은 이재명 지사 면죄부가 아닌, 정의로운 단죄와 법치의 구현이었음을 사법당국은 인식해야 한다"면서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앞으로 남은 2심, 3심의 공판과정에서 이재명 사건의 전모와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 엄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일갈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이날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베일과 의혹 속에 선고된 '무죄', 진실 게임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백해무익의 화신인 이재명 지사에 대해 법원이 1심 재판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며 "기본적으로 사법부의 독립성과 판단을 존중해야 마땅하나, '일괄 무죄'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친형 강제입원이라는 파렴치한 패륜 범죄, '허위사실 유포'라는 여론 왜곡 범죄는 어디 가고, 무죄만 남았느냐"며 "각종 진술과 정황, 증거 앞에서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는 판단만이 재판 결과를 지배하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재명 지사, 기뻐하지 마라. 흠결 많은 도지사, 이미 도정 최고 책임자로서 자격과 신뢰가 상실된 지 오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더해 "이 지사의 추악한 민낯을 밝히기 위한 진실 게임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검찰은 보강 수사와 추가 증거 확보를 통해 항소를 진행하는 한편, 향후 재판에서도 법원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재판을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베일과 의혹 속에 선고된 '무죄'가 실체적 진실을 더욱 빠르게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메스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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