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18 05:35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18일 37주년 5.18기념식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18일 37주년 5.18기념식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각계대표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유족, 일반시민,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은 1980년 신군부 세력을 거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났던 5·18민주화운동의 민주, 인권, 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7년 5월 9일 제정됐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오월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내년 40주년을 앞둔 만큼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사실을 전 국민이 함께 공감하도록 하고 민주화의 역사와 가치 계승을 통한 ‘정의와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오프닝공연,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60분간 진행된다. 식후에는 5·18희생자 묘역을 참배해 숭고하게 희생된 고귀한 넋을 기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최초로 당시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인 옛 전남도청에서 이뤄지는 오프닝공연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이원생중계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은 전 국민이 함께 공유하고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로 승화해 국민통합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올해 기념식은 물론 내년 40주년 기념식에서 이러한 가치와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