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17 09:56
(사진=김현아 페이스북 캡처)
(사진=김현아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센병'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김현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뉴스] 대통령 비판하며 '한센병' 언급... 실제 발언은?'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오늘 YTN 방송 중 논란이 되었던 발언에 대한 팩트"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정치의 품격을 지겨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저도 이 자리에서 한센병이나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대입해서 쓰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빗대어서 말씀을 드린 것은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걸 사이코패스라고 한다고 하면, 자신의 고통을 느끼지 못해서 그 상처가 더 커지게 방치하는 건 한센병이라고 한다"며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시느냐에 따라서 저는 똑같은 대입을 통해서 대통령에게도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라고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김 의원은 'YTN 더 뉴스'에 출연해 "한센병이다. 만약 대통령께서 본인의 생각이 다른 국민을 같은 국민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나는 그러한 의학적 용어들 쓸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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