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17 11:28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우리가 안 들리고 안 보이는 것만큼 답답한 것이 있을까?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소음과 스트레스, 스마트폰 등 각종 미디어 등으로 인해 눈과 귀가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안경을 쓰는 연령대는 점점 더 어려지고 난청을 노인성 질환이라고만 여겼던 것이 요새는 젊은 세대에도 나타나고 있어 보청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한 사람도 귓속에 물이 들어가거나 감기로 인해 귀가 먹먹해지는 난청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조금만 안 들려도 답답함을 느끼는데 난청이 있는 분들은 얼마나 답답할까? 내가 난청이라고 생각된다면 우선 이비인후과에서 정밀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수술이나 약물적 치료가 불가능한 난청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보청기를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보청기는 고가의 의료기기 중 하나다. 비싸다고 무조건 저렴한 제품만 고려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보청기는 국산 제품부터 수입품 제품까지 다양하고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 모양, 성능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이로 인해 선뜻 아무 데서나 보청기를 구입할 순 없다.

최근 보청기 센터들이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조사의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착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보청기 협동조합이 있다. 

착한보청기협동조합은 보청기 센터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2013년에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설립 당시 정부에서도 좋은 취지를 인정하여 1억여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다. 설립 당시에 전국에 보청기 센터를 수 년 동안 운영해 온 기존 보청기 전문가들이 공동브랜드, 공동구매, 공동 네트워크, 공동마케팅 개발을 하여 상생 협업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주식회사형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경비를 최소하기 위해 본사에 별도 직원 없이 보청기 전문가들이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사업분야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동구매를 통해 제조사로부터 단가를 낮출 수 있었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광고비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었다. 센터의 마진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절약된 비용만큼 소비자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협동조합은 의무적으로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이에 주변에 불우한 이웃에게 ‘보청기 무료 지원 사업’도 공공기관과 진행 중이다. 

착한보청기협동조합은 보청기 가격만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다. '공동매뉴얼 개발'을 통해 보청기 만족도를 최상으로 높이기 위해 각종 세미나 참석 및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보청기 착용 불만족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밤낮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20년 경력의 김하진 이사장은 “보청기는 평생 한 번 아니면 두 번이다. 따라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우리도 주변 보청기 센터와 다르지 않다. 다만, 조금 다른 게 있다면 많은 협동조합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많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센터마다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현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직영센터에 본사를 이전하였고 강남. 강서, 강동, 강북, 인천 부평, 연수, 경기 오산, 동탄, 충남 천안, 전북 전주, 전남 광주, 장흥, 경북 대구, 경남 부산, 제주 등 전국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디서나 우수한 전문 청각전문가에게 수준 높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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