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5.17 12:13

이천시·인그리디언코리아와 협력해 6월 중순까지 순차 공급

(사진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인그리디언코리아와 함께 가뭄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물을 싣고 있다. (사진제공=오비맥주)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오비맥주가 생산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이천 지역의 가뭄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오비맥주는 이천시, 인그리디언코리아와 협력해 봄 가뭄이 지속되는 6월 중순까지 이천시 부발읍과 대월면 등 가뭄 피해 농가에 맥주 제조에 사용하는 양질의 물 800톤을 순차 지원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날 오전 고동우 오비맥주 대표는 엄태준 이천시장, 구자규 인그리디언코리아 대표와 함께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가뭄 피해 농가를 찾아 약 20톤의 용수를 공급했다. 

오비맥주는 갈수기인 6월 중순까지 농업용수 수질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은 800톤 가량의 물을, 인그리디언코리아는 용수 공급 차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가뭄 피해 현장을 찾은 엄태준 이천시장은 "지금이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천시가 이천 지역 기업과 협력해 인근 농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동우 오비맥주 대표는 "이천 지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이천시와 함께 인근 농가의 가뭄 피해를 줄이고자 물을 지원하게 됐다"라며 "가뭄으로 고생하는 지역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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