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17 14:40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들이 대출 심사과정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부산은행의 ‘자영업 종합 지원센터’를 방문해 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시 등 자영업자 지원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국내 자영업자는 550여만명으로 일자리의 25%를 차지한다”며 “국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산은행이 지역 관계기관과 헙업해 자영업자 지원에 나선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기존의 단순한 자금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경영컨설팅을 통해 상권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자영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물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자영업자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원장은 “금감원도 자영업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방문해 해결방안을 처방 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를 구축하고 대출 심사과정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도록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체계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청취반’을 운영하겠다”며 “소외되는 지역 자영업자가 없도록 ‘찾아가는 경영컨설팅’도 은행권과 공동으로 실시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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