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17 14:49
이호승 기재부 차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녜스 파니에-루나셰 프랑스 경제 국무장관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호승(왼쪽) 기재부 차관과 아녜스 파니에-루나셰 프랑스 경제 국무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녜스 파니에-루나셰 프랑스 경제 국무장관(차관급)과 양자면담을 갖고 양국간 투자, G20 의제, 글로벌 무역 등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아녜스 국무장관은 이날 “외국 기업의 프랑스 투자 확대를 위해 프랑스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기업이 프랑스에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한국 정부도 한국에 진출한 프랑스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외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상시적으로 듣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프랑스는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로 앞으로도 양국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G20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국제금융체제 공동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는 만큼 국제금융체제 구축 및 금융안정성 확보를 위해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 관계자는 “양측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고조, 보호무역주의 확산 경향 등 세계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자유무역 수호와 대외개방 확대를 위해 WTO 개혁 등 다자체제 강화 및 양국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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