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5.17 16:29

'더 라움'으로 전교생·교직원 등 초청…테너 김현수·팝페라그룹 '포마스' 공연도

'2019 장충인의 희망특강'이 끝난뒤 주성수(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동문(전 교장), 김정식 전 교무부장, 박흥순 교장, 심계원 총동문회장이 17일 재학생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승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서울 장충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심계원)는 17일 서울 강남구 더 라움에서 모든 재학생과 교직원, 졸업 동문들과 함께 ‘2019 장충인의 희망특강’을 진행했다. 

약 50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병화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와 김일호 오콘 대표 등 4명은 동문 특별강연을 통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잠재력 계발과 진로에 대한 목표 의식 강화, 학습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 조언에 나섰다.

김일호 대표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특별함을 찾는다'는 주제의 강의에서 "상품 아이템이 약 1200종에 이르는 뽀로로를 138개국에 수출하면서 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멘토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부 특강에 이어 2부 행사로 참석자들에게 점심 식사가 제공된뒤 2017년 팬텀싱어 1위팀 테너 김현수의 공연에 이어 팝페라그룹 포마스의 이재원 신명근 박승주가 무대에 올랐다.

재학생들은 콘서트장 같은 분위기 속에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었다.

장충고 학생회장인 김정환 군은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줘 재학생 대표로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장충이란 이름 하에 서로 다른 배경, 다른 시대를 살아온 선후배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하는 자리를 갖게되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김영천 학교운영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동문님들의 삶이 앞으로 오래도록 후배들에게 가장 소중한 귀감이 될 듯하다. 우리 아이를 장충에 보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길 조심스럽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병화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17일 후배들을 위해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조승현)

박흥순 교장은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의 특강을 통해 재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고 목표를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매년 뜻 깊은 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계원 총동문회장은 “동문과 재학생의 교류를 통해 선후배 사이의 유대 강화 및 장충인으로서의 자긍심 향상과 지속적인 멘토역할에 힘 쓰겠다"며 "함께 해 주신 동문 및 교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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