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05.17 16:38
1980년 5.18민주화운동 기록사진 <사진=청와대>
1980년 5.18민주화운동 기록사진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17일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은 5.18 민주화운동을 맞아 성명서를 발표하고, "살육의 광주, 정의와 평화의 성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예총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구체적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미흡하지만 5월 광주를 다시 써야 할 책무가 5천만 시민에게 던져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민예총은 "간첩과 폭도들이 점령했다고 발표된 광분의 땅 광주. 하나 기실 그날 광주 상공엔 중무장한 헬기가 날았으며 굉음을 내며 도심으로 질주한 탱크가 있었고, 대검을 장착한 공수부대원들의 조준 사격과 강간이 곳곳에서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참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5000만 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권을 향해 다시 묻는다. 광주를 방문해 사살 명령을 내린 전두환을 언제 단죄할 것인가"라며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민예총은 "5월 영령들의 영전에 통한의 '39년'을 올리며, 아울러 전두환과 신군부 세력에 의해 깊은 바닷속으로, 불태워져 산산이 흩어진, 어두운 땅으로 행방불명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