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5.19 15:24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사진=YTN 뉴스 캡처)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청와대가 고용 상황이 지난해보다 개선되고 있다며 '희망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19일 브리핑을 열고 최근 고용동향과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면서 "각종 통계를 종합하면 고용 상황이 작년보다 개선되고 있고, 어렵기는 하지만 희망적"이라며 "그 배경에는 정책 성과도 있으며, 추경안이 통과되면 고용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은 취업자 수와 관련해 "올해 들어 취업자 증가 수는 2월 26만여명, 3월 25만여명, 4월 17만여명"이라며 "전년 취업자 증가수가 9만7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 변화"라고 언급했다.

다만 자영업과 제조업의 취업자 증가 수 감소로 고용 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 방면에서 향후 정책 방향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 수석은 우선 공공분야 일자리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등 민간이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정부가 추진해야 한다"며 "민간 일자리 창출과 특히 제조업 활력을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스마트공장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는 그 자체로 민생이며 경제 기반"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도록 모든 가능한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7만1000명 증가했다. 청와대는 이 같은 점을 긍정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15세 이상 고용률은 60.8%로 0.1%포인트 내려갔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66.5%로 0.1%포인트 내려갔다.

또한 4월 실업자수는 124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8만4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오른 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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