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20 09:44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외 IR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으로 일본과 홍콩에서 해외 IR(Investor Relations, 투자홍보)을 실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IR 일정 기간 손 회장은 국부펀드 및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의 해외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면담 요청이 쇄도해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늘렸다.

특히 지주 체제 출범 후 첫 번째인 이번 해외 IR에서 손 회장은 2018년 호실적에 이어 지난 1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경영성과와 본격적인 비은행 부문의 M&A(인수·합병)를 통한 우리금융의 성장성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투자자와의 우호적 관계 유지는 물론 신규 투자 확보에도 공을 들여 적극적인 주가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손 회장은 지난해 런던, 스톡홀름, 홍콩, 싱가폴 등 해외 주요 국제금융도시를 중심으로 해외 IR을 실시했으며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의 중장기 비전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해외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올해 성공적 지주 체제 출범에도 기여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2%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손태승 회장의 해외 IR은 장기투자자들로부터 우리금융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회장은 올해 8월 하순경에도 미국 등 북미 지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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