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민단체 "이재명, 흙수저 '감성팔이'로 후원자들 뒤통수"
[단독] 시민단체 "이재명, 흙수저 '감성팔이'로 후원자들 뒤통수"
  • 원성훈 기자
  • 승인 2019.05.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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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당시 모금된 '후원금 12억원 탕진 의혹' 제기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후원금 집행내역 투명 공개' 촉구
이재명 경기도시자사 지난 5월 15일 '버스 파업' 문제로 국회를 방문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시민단체인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가 "경기도지사 이재명과 이종걸, 정성호 의원은 '흙수저 후원금 12억원' 흥청망청 탕진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는 20일 뉴스웍스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후원금 탕진 의혹'과 관련한 제보를 보내왔다.

이들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로 나섰을 당시 12억원의 후원금을 그의 지지자들로부터 받았는데, 그 돈을 투명하게 집행하지 않고 흥청망청 탕진했다"며 "후원금 집행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펼친 주장이다.

"2017 대선경선 당시 이재명 후원회 명칭은 '흙수저 후원회'였다. 명칭을 보면 이재명이 사회적 약자들을 대신해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줄 것처럼 홍보해서 모금한 돈임을 짐작할 수 있다. 당시 눈물겨운 사연과 함께 응원글이 4,061건이나 달렸다고 기사는 전한다.

이재명이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한 장소 역시 그가 소년 시절 몸담았던 오리엔트 시계공장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흙수저들의 염원을 이루어 주는 노동자출신 친서민 대통령이 될 것"임을 시사했고 전국에 있는 흙수저들은 그 말에 담긴 진정성을 믿고 십시일반으로 후원에 동참했을 것이다. (신고된 것만) 공시지가 기준 30억원에 달하는 재산가이며, 경선당시 2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던 그는 "무수저 이재명이 흙수저도 희망을 가지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려고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시 말해 "흙수저들이 꿈꿔온 세상을 만들어보자"면서 후원금을 모금했으나, 사용내역을 보면 상식을 벗어난 '돈잔치'라고밖에 볼 수 없는 내용들이 다수여서 적잖은 충격을 받게 된다.

이재명은 '흙수저들의 희망'을 내세웠지만 그의 재산은 오래전부터 흙수저를 한참 벗어나 있었고, 돈 쓴 내역을 보면 믿고 후원해준 사회적 약자들의 염원을 철저히 배신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지지자들은 "이재명은 사기꾼정치인"이라며 분통을 터트리지만, 법적인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법 위에 있다는 국민정서로는 용납되기 어려운 부분임은 분명하다.

촛불시민들이 엄동설한 속에서도 박근혜 정권을 종식시킨 근본원인은 국민이 낸 세금을 최순실로 대표되는 측근들의 이익을 위해 집행한 '돈잔치'에 기인한다. "박근혜가 흠없는 도덕성과 깨끗한 이미지를 내세워 당선되고선, 힘들게 벌어서 낸 우리의 혈세를 왜 그딴 식으로 탕진했느냐"는 배신감에 기인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재명의 흙수저 후원금 문제는 ‘사회적 약자’인 흙수저들에게 희망을 팔아 끌어 모은 돈을 흥청망청 탕진한 것으로 보이므로 행위의 본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보는 것이다. 얼마 전 검찰이 그를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중형을 구했던 그 맥락이다.

2017년 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공식후원계좌에는 약 12억원이 입금됐다. 이 중 이재명이 입금했던 약 1억원은 이재명 개인계좌로 다시 돌려받았다. 남은 돈은 약 11억원. 이후 이재명은 자기 돈 한 푼 쓰지 않고 순회경선을 치렀는데, 자신의 핸드폰 요금까지 공금인 후원금에서 지출됐다.

또한 통상 30만원선인 사무실임대 부동산 중개수수료로 무려 1,300만원이 지출되었는데, 임대당시 이재명이 사비로 먼저 내주고 후원금이 들어오자 이재명 '개인계좌'로 전액 환급받은 내용을 볼 때 사적인 착복이 아닌지 묻고 싶다. 영수증 처리만 되면 '법적으로는 문제없는' 선거법을 악용한 법꾸라지 행태를 의심하는 것이다.

경선이 끝난 후 상당수 후원자들은 "후원금 사용내역을 공개해 달라"며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입만 열면 '투명행정'을 설파했던 이재명은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는 '언행불일치'를 1년간 지속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중앙선관위에 정보공개청구를 하였고, 이를 통해 받은 후원금 집행내역을 확인한 후 이해하기 어려운 과도한 집행내역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자 한다.

사실 이재명은 자신이 입버릇처럼 강조했던 '공정과 투명'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지지자들의 요구에 응하여 모금액과 집행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어야 했다. 당시 언론보도에도 나오듯 이재명에게 준 후원금은 일주일치 밥값 33,550원을 낸 사연, 반찬값을 아껴서 낸 주부, 죽음을 앞둔 말기암 환자의 후원, 마이너스통장을 통해 낸 사례, 통장잔액 13,000원을 다 털어서 낸 사연 등 ‘이재명이 외친 흙수저도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망하는 2만여 흙수저들의 꿈과 한이 서린 지극정성의 결과물이다. “적어서 미안하다”며 23세 청년이 보낸 5천원은 당사자에게는 큰돈이다. 그런 피 같은 돈이 11억원이다.

현행법은 경선 후 쓰고 남은 후원금 잔액은 소속정당의 중앙당에 귀속시키도록 하고 있다.(무소속은 사회환원) 그런데 당시 이재명 캠프가 중앙당으로 귀속시킨 잔액은 36,341원에 불과하다. 이재명이 입으로는 '원팀'을 외치면서 잔액이 중앙당으로 귀속되지 않게끔 남김없이 탕진한 내역이 드러난다. 원팀의 본산인 중앙당의 가치가 36,341원이었던 것일까? 집행내역을 보면 절약과는 아예 거리가 멀고 '선당후사' 정신과도 동떨어진 언행불일치의 이중적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재명은 이듬해인 2018년 2년 26일 경기지사 경선을 준비하면서 "시도지사 경선비용 후원금지는 적폐"라면서 "헌법소원을 내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그러나 헌법소원을 내기 전에 대선경선에서 2만여 흙수저들이 후원해준 후원금 사용내역에 대한 의혹부터 해소해주는 것이 순서였을 것이다. 피 같은 후원금을 돈잔치 하듯 흥청망청 탕진한 것으로 보이는 집행내역에 대해서는 일절 해명하지 않고, '적폐, 헌법소원'을 들먹이는 것은 적반하장이 몸에 밴 '내로남불'의 화신임을 자인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두고 특유의 궤변으로 "캠프에서 한 일이니 나는 모른다"고 발뺌해서는 안 된다. 2만여 흙수저들은 이재명을 보고 후원한 것이지 캠프를 보고 후원한 것이 아니다. 더욱이 이재명 자신이 후원회 계좌로 입금했던 약 1억원을 이재명 '개인계좌'로 전액 되돌려 받은 내역을 볼 때 그가 돈문제에 얼마나 철저했는지는 자료가 말해준다. 또한 자기돈 환급에는 관심이 있고 후원금 11억원에는 무관심했다면, 사적인 일에는 적극적이고 공적인 일에는 소극적임을 드러내는 것이므로 공인될 자격이 없음을 증명하는 꼴이 되니 빠져나갈 구멍은 없다.

이재명 말고도 흙수저 출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흙수저 출신임을 감성팔이 해서 이렇게까지 후원자들을 뒤통수친 사례는 듣도 보도 못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는 말은 이와 같은 예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아래는 전국에서 후원된 11억여 원의 집행내역 중, 과도한 집행이 의심되는 내용이다. 원본을 보면 회계를 결산하는 시점에는 후원금을 전부 써버리기 위해서인지 별의별 명목을 다 만들어 억대의 잔액을 한꺼번에 탕진한 내역이 드러나 충격을 더한다.

- 평소 '투명행정'을 설파해온 이재명은 아래 내용에 대하여 투명하게 해명하라!

(1) 업체선정 시 입찰 등 경쟁을 통해 '후원금을 절약하고자 했음'을 증명하는 자료를 제출하라.

(2) 이재명 자신이 변호사이면서 당내경선 법률자문비로 1,760만원이나 집행했던 이유를 설명하라.

(3) 이재명은 자신의 머리에서 나온 정책이 있기는 한가? 경선 정책컨설팅 비용 1억5천만원이 합당한 금액인지와, 정책개발이 주 임무인 정치인이 1억5천만원이나 주고 정책컨설팅을 외부로 발주해야 했던 사유를 설명하라.

(4) 경호비용으로 4,088만원이 지급되었는데, 경선 후보에 불과한 신분이며 전국적으로 자원봉사자가 넘쳤음에도 4천만원 넘는 돈을 주면서까지 경호받을 필요성이 있었는지 해명하라.

(5) 후보홍보용 사진촬영비와 홍보동영상에 7,860만원이 지급되었는데, 다들 "터무니없는 금액"이라며 분노한다. 그 결과물을 공개하라.

(6) 홍보사이트 제작과 콜센터 및 앱개발비로 9,400만원, 쇼셜라이브방송 구축에 715만원이 지급되었는데 원래 이렇게 많이 드는 작업인지와 지방도시 아파트 값인 1억 115만원이 들어간 작업의 결과물이 대체 어떤 것인지 공개하라.

(7) 임대료 34,576,270원짜리 경선사무소의 중개수수료로 1,300만원이 지급되었다. 통상 30만원선인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무려 38%인 1,300만원이나 되는 이유를 밝혀라.(임대당시 이재명의 사비로 낸 중개수수료 1,300만원은 후원금이 들어오자 이재명 개인계좌로 전액 환급되어 착복이 의심된다)

(8) 공정넷 개발과 관리비로 4,307만원이 지급되었는데, 작업한 결과물을 보여주기 바란다.

(9)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흙수저들의 후원금임을 알면서도 하루숙박비로 롯데호텔에서 32만원, 33만원(이틀에 65만원)이나 주고 자야만 했던 사연은 무엇인가?

(10) 단 한번만 쓰고 마는 선거사무실의 공간분할비로 3,300만원, 이를 다시 원상 복구하는 철거공사비로 1,650만원 등 약 5,000만원의 돈을 1회성 비용인 공간분할과 철거에 쓴 것이 과도한 비용은 아니었는지 소명하라.

(11) 몇 페이지 되지도 않는 '입출금 자료정리'가 전부인 회계책임자에게 300, 216, 360 등 총 876만원이 지급되었는데, 그 돈을 받고 무슨 복잡한 계산을 했는지 자료를 제출하라.

(12) 천하장사를 고용했나? 단순노무자 구모 씨에게 지급된 수당 175만원이 마지막 시기에는 525만원으로 급상승한 이유와, 단순노무자에게 수당을 525만원이나 줘야했던 사유를 해명하라.

(13) 카레이싱 챔피언을 고용했나? 종일 운전하는 택시기사도 이렇게는 못 번다. 운전기사 백모 씨에게 지급된 수당 375만원이 525만원으로 급상승한 이유와, 기사수당을 두둑하게 챙겨줘야만 했던 사연을 듣고 싶다.

(14) 전국적으로 자원봉사자가 넘쳤음에도 순회경선 대행업체 비용으로 2,200만원이 지급된 필요성은 무엇인가?

(15) 마지막으로 이재명은 "5.18 발포책임자는 사형에 처해야 된다"고 했는데, 흙수저들의 피같은 후원금을 흥청망청 탕진하게 놔둔 최종책임자가 있다면 어떤 형벌에 처해야 마땅할지 특유의 정의감에 입각해 의견을 말해보라.

"돈 쓰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인생의 지혜를 적용해 보면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삶에 바쁜 국민들이 이런 불투명한 머슴에게 ‘4년간 80조원’의 예산집행권한을 맡긴 것이야말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실수가 아닐까? 자기홍보와 연관된 언론관련 예산(시민의 혈세)을 물 쓰듯 했던 성남시장 시절과 그 액수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된 지금의 현실에서 '올바른 정보의 부재'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뒤늦게라도 그를 자연인 신분으로 돌려보내는 일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주권자의 권리이자 의무일 것이다.

이재명이 일말의 양심이 있는 공복이라면 후원금 탕진문제를 투명하게 해명하기 전까지는 '투명'이란 단어를 거론할 자격이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총괄관리자였던 이종걸, 정성호 의원 역시 공복된 자세로 본 질의에 응답해야 한다. 보통의 눈높이로 보더라도 '흙수저'를 내세운 감성팔이로 사회적 약자들을 등쳐먹은 사건의 방관자로 보이기 때문이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에 대한 '후보자질 논란사태' 및 "이재명을 제명하라"는 당원들의 불같은 성토와 제명촉구 시위 앞에서도 당리당략에 치우친 분통터지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사회악'을 과잉보호했던 추미애-이해찬 대표와 명백한 공적(公的) 불의 앞에서 단호한 목소리 한마디 없이 우유부단했던 표창원 의원 등도 이 문제를 놓고 침묵해서는 안 된다. 적어도 더불어민주당은 보편적 사회정의를 외치면서 서민의 애환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잘 들어라. '닭벼슬만도 못한 중벼슬'이란 말처럼, 민주국가(民主國家)에서 공직자는 어디까지나 공복(公僕:국민의 종)으로서 국민의 혈세를 탯줄삼아 밥술이나 먹고 사는 종살이 신분이다. 그런즉 언행일치의 솔선수범 없이 입만 살아서 명언이나 남발하고 허구한 날 거짓을 일삼으며 대중을 속이고 혈세(血稅)를 물 쓰듯 탕진하며 겉과 속이 다른 매일을 사는 것만큼 천박한 인생도 없는 것이다. 악마나 사탄이 빙의된 자가 아니고는 그렇게 살기도 어렵다.

주권자가 보건대 이재명처럼 논란과 비리가 산을 이루고 맹자의 성선설(性善說)과 부처의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마저 의심케 하는 자는 스스로 자연에 파묻히든가 이 땅을 떠나주는 것이 공복된 도리요, 조국에 대한 최선의 봉사임을 분명하게 조언하고자 한다.

혈세(血稅)에 의지해 사는 공복(公僕) 신분인 이재명, 이종걸, 정성호는 후원금 사용내역에 대한 의혹을 투명하게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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