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5.20 11:51

2019 서울장미축제 개막, 수만송이 장미 향연

중랑천 장미정원 (사진=중랑구)
중랑천 장미정원 (사진=중랑구)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목동교에서 장평교까지 5.15㎞ 장미터널과 수림대 장미공원, 중화체육공원 등 중랑천 일대에 장미 수만송이가 피어 장미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2019 장미축제’가 지난 17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중랑구는 “올해 축제 주제는 Rose Garden & Rose Picnic”이라며, “아름다운 장미정원에 소풍 나온 것처럼 여유롭고 즐거운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축제 메인 행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축제 전후 일주일은 리틀로즈페스티벌로 운영되며, 수만송이 장미와 더불어 공연, 전시,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장미공원 수림대공원 야경 (사진=중랑구)
서울장미공원 수림대공원 야경 (사진=중랑구)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메인행사는 장미의 날, 연인의 날, 아내의 날로 각각 테마에 걸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매일 찾아도 새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첫날인 24일은 장미퍼레이드와 장미가요제, 장미 재즈콘서트 등 화려한 공연들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165개 품종, 약 20만 주의 장미가 숨 막힐 듯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수림대 장미공원에는 사람의 체온에 따라 장미색이 변하는 ‘사랑의 온도’ 조형물을 설치했다. 메인 축제장 5곳에는 다양한 컨셉의 미니장미 정원을 꾸몄다.

중랑구 전체 16개 동 주민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동별로 특색 있는 아이디어와 개성을 반영한 장미팝업정원을 직접 만들고 가꾸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가 디자인한 지름 35m, 높이 8m 규모의 장미아트 그늘막을 펼쳐 따가운 햇빛을 막아 주고 피크닉 나온 도시민들에게 쉼과 여유를 제공하는 스카이로즈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장미 축제의 주제곡을 실력파 일렉트로닉 팝 듀오 ‘우자 앤 쉐인’과 협업하여 ‘로즈(ROSE)’를 제작해 축제기간 내내 연주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장미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2019 장미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이밖에도 축제장 요소요소에 한복, 개화기 의상 체험, 옹기·목공예 체험, 중랑 옛모습 사진전, 장미관련 제품 전시·판매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마련돼 있다.

메인 축제가 끝나도 보다 여유롭게 축제를 즐기고 싶은 관람객들은 축제 전후 일주일간 운영되는 리틀로즈페스티벌을 찾으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서울장미축제는 매년 200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서울 대표 축제다”라며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장미축제여서 많은 관람객이 찾는 이유다. 이번 축제를 통해 서로 위로하고, 감사하고, 치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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