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20 16:57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0일 주식시장에서는 제이스테판, 와이비엠넷, 씨케이에이치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업종별로는 자동차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제이스테판은 액면병합 후 대규모 자금조달 가능성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도달했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84% 상승한 2915원에서 마감했다. 회사는 지난 3월 적정 주식수 유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화를 위해 1주당 가액을 1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했다. 액면병합 후 첫 거래일인 지난 17일에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약 149억원 상당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8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유시민 테마주인 와이비엠넷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전거래일 대비 29.83% 오른 5070원에 장을 마쳤다. 유 이사장은 그동안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줄 것을 수차례 요청하기도 했지만 지난 주말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면서 유시민 테마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지난 18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재 토크콘서트에서 정계 복귀 의사를 묻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질문에 “하고 싶은 것은 뜻대로 안 되는데, 안 하고 싶은 것은 뜻대로 된다”고 답변했다. 양 원장이 "이렇게 거침없고 딱 부러지는 분이 자기 앞길을 명확하게 결정못할까”라고 묻자 유 이사장은 “원래 자기 머리는 자기가 못 깎아요”라며 정계복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회사는 최대주주인 민선식 씨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동문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시장에서 유시민 테마주로 분류된 바 있다. 

국내 상장 중국기업 씨케이에이치는 중국 화장품 R&D 기업 인수 기대감에 전거래일 대비 29.82% 상승한 49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는 자회사 복건금산대도전자상무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에서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베이징화순당생물과기유한공사의 지분 70%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날 코스피가 보합 마감하고 코스닥이 1.7% 급락한 가운데 자동차주는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최장 6개월 미루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79%, 1.55% 급등했으며 현대차그룹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도 각각 2.36%, 1.4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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