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21 09:33

올들어 무역수지 112억7000만달러…전년동기 대비 44% 줄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5월 1~20일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11.7% 하락하면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 부진이 계속됐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57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4억1000만 달러(-11.7%) 감소했다. 일평균수출액도 1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억4000만 달러(-11.7%) 줄었다.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승용차(12.6%), 무선통신기기(5.2%), 석박(21.4%), 가전제품(28.3%)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33.0%), 석유제품(-5.1%)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대중국 수출도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6.4%), 싱가포르(8.8%), 캐나다(13.1%) 등에서는 늘었으나 중국(-15.9%), 미국(-4.4%), EU(-19.4%), 일본(-1.4%) 등에서는 줄었다.

한편, 5월 1~20일 수입은 277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000만 달러(-0.1%) 감소했다. 이에 이 기간 중 무역수지는 19억6000만 달러 적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반도체(41.8%), 가스(3.5%) 등에서 늘었다. 반면 기계류(-4.9%), 석유제품(-10.0%), 반도체 제조용 장비(-42.7%) 등은 줄었다.

또 중국(11.4%), 미국(27.3%), 호주(7.6%), 베트남(1.3%)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중동(-6.4%), EU(-12.7%), 일본(-22.6%) 등에서는 감소했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누계를 살펴보면 수출은 2072억1000만 달러, 수입은 1959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각각 168억1000만 달러(-7.5%), 78억8000만 달러(-3.9%) 줄었다.

이에 무역수지는 112억7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89억3000만 달러 축소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