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5.21 15:20

일본 스타트업 에코나비스타, SSR(SafetySleepRoom) 실증 연구

최적의 수면환경을 보여주는 SSR.(이미지: 에코나비스타)
최적의 수면환경을 보여주는 SSR.(이미지: 에코나비스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고령자를 위한 최적의 수면환경을 조성하려는 계획이 시도되고 있다.

일본 오사카(大阪)시립대학의학부 학내 벤처인 ‘에코나비스타(EcpNaviStar)’는 하츠토부(初富)보건병원 개호의료원과 함께 IoT수면센서 ‘SafetySleepSensor’를 활용한 SSR(SafetySleepRoom)의 실증연구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병원 수면검사실의 계측기는 대부분 몸에 부착하는 것이다. 고품질의 데이터를 얻기는 하지만 몸을 구속한다고 지적될만큼 불편했다.

하지만 IoT수면센서는 고정밀 센싱기술이 적용돼 비접촉 상태에서도 수면 도중 생리변화를 실시간으로 계측할 수 있다. IoT수면센서는 피험자가 수면에 들었는지, 깊은 잠을 자고 있는지 등 수면의 질을 파악한다. 그리고 간이형 PSG(야간 수면 폴리그래프)는 피험자의 심박수나 호흡수, 수면 중의 몸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측정한다.

SSR에선 수면의 질 평가 외에도 피험자의 호흡부족이나 무호흡 상태도 파악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환자의 경우, 체내 산소 부족현상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근경색, 뇌중풍(뇌졸중)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 SSR은 수면검사뿐 아니라, 고령자의 삶의 질이나 생활습관병을 개선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에코나비스타 관계자는 “향후 SSR을 활용한 수면 빅데이터를 고령자 개호뿐 아니라 의료분야에서도 활용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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