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21 11:4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소기업 직원이 연봉 5000만원에 다다르기까지는 10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583곳을 대상으로 ‘연봉 5000만원 달성 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10.3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6.6년), 중견기업(9.3년), 중소기업(10.5년)의 순이었다.

특히 대기업은 5년차 이하에 연봉 5000만원을 받는 비율이 44%에 달했으나 중견기업은 16%, 중소기업은 8%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 간 신입사원 초봉 차이도 컸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2662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3394만원)과 중견기업(3155만원)은 3000만원을 넘었으나 중소기업은 2562만원에 그쳤다.

또 전체 기업 중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원이 있는 곳은 361개사(61.9%)로 조사됐다. 대기업(83.3%), 중견기업(79.5%), 중소기업(58.5%) 순으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원이 많았다.

전체 직원 가운데 연봉 1억원 이상인 직원의 비율은 7.4%로 나타났다. 연봉 1억원에 다다르는 기간은 평균 20.6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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