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5.21 12:13
칼 캘러워트 유니티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가 유니티 엔진의 발전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칼 캘러워트 유니티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가 유니티 엔진의 발전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유니티 코리아가 제작, 운영, 수익화 등 전방위에서 게임 개발자의 성공을 돕는 정책에 박차를 가한다.

유니티 코리아는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유나이트 서울 2019'에서 유니티 엔진의 발전 방향과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데이비드 헬가든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창립자,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 준보 장 유니티 중화권 대표, 칼 캘러워트 유니티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 존 엘리엇 유니티 기술 이사 및 스포트라이트 팀 책임자, 울라스 카라드미르 유니티 코어 부문 부사장 등 유니티를 대표하는 인사와 삼성전자 등 파트너사 담당자가 참석했다.

칼 캘러워트 최고 책임자는 유니티 엔진의 발전 방향을 제작, 운영, 수익화 등 3개 분야에 걸쳐 제시했다.

개발자가 최고의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고 제작에 사용한 엔진과 관계없이 모든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임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신규 사용자를 확보하며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더 많은 성공을 거두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유니티는 최근 유니티 엔진의 최신 버전인 '유니티 2019.1'을 공개하며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 버스트 컴파일러 및 셰이더 그래프 등 약 300여개의 새롭고 향상된 기능을 선보였다.

칼 캘러워트 최고 책임자는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 AR 파운데이션 등 고퀄리티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요소가 유니티 엔진에 조만간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UDP를 통해 론칭할 수 있는 앱스토어. (사진=박준영 기자)
현재 UDP와 협의 완료 및 협의 중인 앱스토어 목록. (사진=박준영 기자)

유니티가 최근 발표한 개발자 수익화 지원 플랫폼 'UDP'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개발자는 향후 UDP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를 유니티와 제휴된 모든 앱마켓 및 앱스토어에 자동으로 론칭할 수 있다.

준보 장 중화권 대표는 "중요한 것은 UDP를 통해 개발자와 수천만명의 플레이어를 이어준다는 것"이라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라는 점에서 UDP는 개발자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마켓에도 손쉽게 접근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유니티는 한국의 원스토어를 포함해 인도의 지오게임즈 스토어 등 세 곳의 UDP 파트너를 확보했으며, 중국 등 여러 지역의 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유니티와 파트너사의 협업 사례도 공개됐다.

김정우 삼성전자 수석은 '갤럭시 S10'과 '갤럭시 폴드' 등의 플래그십 기기에서 유니티 기반의 모바일 게임 구동을 향상시키는 '어댑티브 퍼포먼스'를 발표했다.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처음 발표돼 큰 관심을 모았던 내용으로, 유니티와 삼성전자는 긴밀한 협력하에 향후 어댑티브 퍼포먼스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유니티 엔진은 제작, 운영, 수익화 등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부문에서 발전을 이루며 게임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으로서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라며 "유니티 엔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사례를 선보이는 발표가 풍성하게 준비된 유나이트 서울 2019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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