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21 11:46
대림동 여경 동영상 논란과 관련된 하태경 의원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대림동 여경 동영상 논란과 관련된 하태경 의원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대림동 여경 동영상 논란과 관련된 글에 이목이 쏠린다.

21일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점 흐리는 민주당의 소모적인 여경 논란, 전세계 보편적인 최저 체력기준 도입으로 논란 끝내야 한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여경 논란이 지금 계속되고 있다. 제가 여경의 최저 체력 기준을 올려야 한다, 강화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 사례 중의 하나로 푸시업을 들었다. 푸시업을 지금 여경들은 무릎대고 하는데 전 세계 그런 나라는 한 나라도 없다, 다 정자세로 푸시업하고 있다고 하니까 뚱딴지같이 민주당에서 힘으로 뽑을 거면 격투기 선수 뽑아라, 무술 유단자를 뽑아야 되냐는 식으로 초점을 흐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나라나 최저 체력 기준이 있다. 제가 어제 민주당 한 의원이 얘기한 영국 사례도 보니까 영국 사례는 밀고 당기기가 있는데 그것을 푸시업으로 환산하면 2분에 40개다"라며 "정자세로 남녀차별 없는 걸 기준으로 한다. 우리나라는 지금 과락 기준이 여경에 대해서만 무릎대고 10개다. 여경만 유독 체력기준이 약하다. 소방관이나 군인은 다 남녀 모두 종목 차이가 전혀 없다. 여경만 유독 남자하고 종목도 다르고 기준도 약하게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찰청에서도 여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 그래서 경찰대 학생, 간부 후보생에 한해서는 남녀 종목 기준 차이를 없애고 똑같이 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런데 여경만 아직 모르겠다고 하고 있는 거다. 이걸 왜 눈치를 보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학기술시대이기 때문에 여러 도구, 테이저건이나 봉이나 이런 것들을 써서 제압할 수는 있다. 그건 맞다. 그런데 문제는 이걸 강도들이나 폭력배들이 탈취할 수도 있다. 그럼 적어도 이걸 빼앗기지 않을 정도의 최저체력은 있어야 한다는 거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최저체력기준이 너무 미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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