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21 12:24
임블리 임지현 기자회견에 역풍이 불고 있다. (사진=박준성 대표 인스타그램)
임블리 임지현 기자회견에 역풍이 불고 있다. (사진=박준성 대표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가 쇼핑몰 '임블리'와 관련 공식사과하고 임지현의 사퇴를 발표했지만 소비자와 네티즌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21일 임블리 안티 계정인 '임블리 쏘리' 측은 부건에프씨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언급하며 "억울한 분들, 보탬이 되고 싶은 분들, 귀찮을까 고민하는 분들 깊이 생각해보고 오는 25일까지 DM(메시지)를 달라"며 "피해자들의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호박즙 곰팡이' 의혹으로 시작된 각종 제품 안전성과 고객 응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또 부건에프엔씨에 따르면 임블리는 향후 식품 부문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주력 분야인 패션과 화장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임지현 상무는 오는 7월 1일자로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박 대표는 "임지현은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임블리 브랜드의 인플루언서로서 더욱 진솔하게 소통하며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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