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5.22 11:19
유엔 깃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유엔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각각 2.7%, 2.9%로 낮췄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유엔은 ’경제전망 중간보고서’를 발표하고 2019년과 2020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각각 2.7%, 2.9%로 낮췄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긴장 고조, 경제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기업 신뢰도 약화 등을 하향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유엔은 지난 1월 올해와 내년 모두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과 대부분의 개발도상국 성장에 대한 전망이 국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약화되면서 1월 예상 수치를 하향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엔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엘리엇 해리스는 "현재의 성장률 둔화를 막기 위해서는 보다 종합적이고 정확한 타깃을 설정한 정책들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엔 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이날 OECD도 지난 3월 3.3%로 내다봤던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2개월 만에 0.1%포인트 내린 3.2%로 하향했다. 내년 전망치는 3.4%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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