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22 10:19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산불 화재 현장인 강원도 고성군 및 강릉시에서 재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5일 산불 화재 현장인 강원도 고성군 및 강릉시에서 재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3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가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 지역 산불로 인한 관광시설 소실 등의 피해와 관광객 감소 등으로 침체된 특별재난지역(강릉·속초·동해·고성·인제) 내 사업체의 관광시설 복구와 경영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문체부는 300억원 규모의 융자와 함께 기존 융자 업체 중 신청자에 한해 원금 상환기간 1년 유예 및 만기 연장을 실시한다.

조속한 특별융자 지원을 위해 운영자금 신청 접수를 1차와 2차로 나눠서 진행한다.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며, 2차 신청은 6월 13일부터 28일까지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강원지역관광협회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선정 결과는 문체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선정된 업체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융자취급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또 시설자금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국산업은행 등 15개 은행 영업점에서 접수한다. 신청자는 6월 12일부터 12월 13일까지 융자취급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관광기금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서 1.25%포인트 우대해 시중은행의 일반대출 자금보다 유리한 1% 대로 제공한다. 운영자금 지원한도는 2배로 상향하고 시설자금은 기성고(공사의 진척도에 따른 공정을 산출해 현재까지 시공된 부분만큼의 소요자금을 나타내는 것) 인정금액의 100%(종전 60%)까지 확대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피해 관광사업자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관광시장이 빨리 회복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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