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5.22 12:33

CCD한국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2형 당뇨병 유병율 낮추기 위해 19개 도시와 공동 노력

왼쪽부터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CCD한국준비위원회 윤건호 회장, 한국 노보 노디스크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
나백주(왼쪽부터)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윤건호 CCD한국준비위원회 회장, 라나 아즈파 자파 한국노보노디스크 사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CD한국준비위원회)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도시 당뇨병 줄이기(Cities Changing Diabetes, CCD) 한국준비위원회는 지난 21일 당뇨병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캠페인 ‘도시 당뇨병 줄이기(CCD)’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CCD한국준비위원회는 증가하고 있는 도시인구의 당뇨병 유병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공동목표를 위해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노보노디스크, 주한덴마크대사관으로 구성된 조직이며, 이번 협약식으로 서울시가 회원으로 조인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CCD한국준비위원회 윤건호 회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서울시 박원순 시장, 한국노보노디스크 라나아즈파 자파 사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최근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가 자리에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CCD한국준비위원회는 다른 도시들의 당뇨병 관리와 대처방법 공유 및 이를 실천하기 위한 기획과 실행 전반을 총괄 지원한다.

CCD는 도시지역의 당뇨병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덴마크 스테노당뇨병센터와 영국 런던대학, 노보노디스크가 함께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학술단체, 정부기관, 도시행정가 및 시민단체가 협력해 제2형 당뇨병을 증가시키는 사회·문화적 요인 등 다양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미국 휴스턴, 중국 상하이, 캐나다 밴쿠버, 덴마크 코펜하겐 등 전 세계 19개 도시가 CCD를 진행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20번째 가입도시가 된다.

윤건호 회장은 “유관학회와 기업 그리고 공공기관들이 힘을 합쳐 서울 시민이 당뇨병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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