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22 16:16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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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2일 코스피는 원화가치 약세 진정에 따른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1포인트(0.18%) 오른 2064.86으로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 건설업(0.9%), 전기전자(0.7%), 기계(0.6%), 철강금속(0.6%), 유통업(0.4%), 비금속광물(0.3%) 등이 올랐으며 통신업(1.2%), 음식료품(1.0%), 보험(0.4%), 운수창고(0.3%), 종이목재(0.3%), 의료정밀(0.3%), 금융업(0.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3%)와 소형주(0.3%)가 상승했으며 중형주는 보합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87개, 내린 종목은 428개였다. DSR, 대한방직, 쌍방울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새벽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미중 무역분쟁 확전 우려 완화로 상승한 영향에 강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오는 8월 19일까지 유효한 임시 면허를 발급했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무역전쟁 우려를 키우는 발언을 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2050선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자”며 무역전쟁 장기화를 예고했다. 대장정은 궤멸 상태에 이른 중국 공산당이 국민당군을 피해 서쪽으로 행군한 것을 말하며 이를 통해 당을 재건해 중국 대륙의 패권을 차지했다.

오후 장에 들어서는 원화가치 하락세 진정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738억원, 4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92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가 2% 급등한 영향으로 제약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2.95포인트(0.42%) 상승한 706.93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통신장비(2.6%), 기타서비스(1.7%), 일반전기전자(1.2%), 제약(1.1%), 섬유·의류(1.0%), 화학(1.0%), 디지털콘텐츠(0.8%) 등의 업종은 오른 반면 오락·문화(1.9%), 방송서비스(1.2%), 운송(1.2%), 통신방송서비스(1.0%), 인터넷(0.8%), 건설(0.3%), 기타제조(0.3%) 등은 내렸다.

대형(0.1%), 중형(0.9%), 소형주(0.3%) 모두 올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57개, 하락한 종목은 531개였다. 에이치케이, 디알텍, 광림, 상보 등 4개 종목은 상한가에 도달했다.

코스닥은 5월중 수출(1~20일)이 25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억1000만달러(11.7%) 감소했다는 소식에 오전 장중 한때 심리적 저지선인 700포인트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3.9%)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0억원, 14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568억원 순매도로 5거래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0.10%) 내린 1192.8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11달러(0.2%) 내린 배럴당 62.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인한 물리적 충돌 우려가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낙폭은 크지 않았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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