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23 00:21
임블리 임지현 (사진=임지현 인스타그램)
임블리 임지현 (사진=임지현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쇼핑몰 임블리와 관련 부건에프엔씨 임지현 상무가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인진쑥에센스'와 관련된 보도가 주목받고 있다.

22일 한국경제는 '임지현 인진쑥에센스 과장광고 인정… 물 안 섞었다' 거짓'이라는 기사를 단독으로 다뤘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임지현은 유튜브 채널 등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얼굴에 에센스를 바르며 "인진쑥 100%다. 물이나 다른 걸(방부제 등)을 전혀 섞지 않았다"라며 제품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하지만 한 관계자는 "화장품을 만들 땐 물과 방부제를 넣어야 만들 수 있다. 추출물 자체가 가공된 것이기에 순수 100%라고 볼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도 "인진쑥 추출물 100%는 적법한 표현이다. 물+특정 용매(방부제 역할)+쑥을 넣고 끓여서 우려낸 물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때 용매에 대한 성분은 표기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물이나 다른 걸(방부제 등)을 전혀 섞지 않았다"는 임지현의 말은 과장광고라고 지적했다.

부건에프엔씨 측은 "당사 유튜브를 통해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에 물 한 방울이 섞이지 않았다'라는 언급을 한 것은 당사 ‘블리블리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 화장품의 전성분 상 ‘사철쑥추출물' 외에는 별도의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임지현 상무가 '인진쑥 추출물 100%'라고 표현하지 않고 '인진쑥 100%'라고 언급한 부분은 잘못된 표현이 맞다"며 "현재 '인진쑥 100%'로 언급된 영상의 내용은 '인진쑥 추출물 100%'로 수정할 예정이며 향후 고객에게 전달되는 콘텐츠는 더 철저히 사전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부건에프엔씨 측은 인진쑥 에센스에 사용된 방부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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