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23 11:45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안경을 쓴 4학년 학생에게 스테플러를 던져 눈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지난 22일 KBS에 따르면 21일 오후 인천의 한 초등학교 50대 담임교사가 자신이 맡은 4학년 교실에서 학생 A군에게 스테플러를 던져 눈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이 학생은 눈두덩이와 눈밑 살 등 안구 주변 피주 여기저기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았다.

피해 학생 아버지는 KBS와 인터뷰에서 "눈 위쪽이랑 아래쪽은 다 찢어졌고요. 코는 부러진 것 같다"며 "(선생님이 아이를) 맞힐 의향은 없었다고 하더라. 저는 그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일단 던졌다는 게 잘못"이라고 말했다.

해당 교사는 현재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교사는 경찰조사에서 "A군이 수업을 시작했는 데도 떠들어서 홧김에 스테플러를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학교 측은 이 교사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하는 한편, 관할 교육청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나이값을 못하네 그러면서 무슨 존경을 받는다고", "홧김에 던졌다는 게 말이 되냐", "와 진짜 욕밖에 안 나온다", "아 얼마나 아플까.. 떠든 게 죄도 아니고"라며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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