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23 12:14
설리 '성민씨' 호칭 논란 (사진=설리 SNS)
설리 '성민씨' 호칭 논란 (사진=설리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배우 이성민의 호칭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국립국어원' 질문에 대한 답변이 눈길을 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 상담창에는 '씨' 호칭 쓰임새에 대한 문의글이 많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립국어원은 "'씨'는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는 말이지만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이라고 답변했다. 또 "손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씨'를 붙여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국어원은 "표준 언어 예절에 따르면 직함이 따로 없는 선배나, 나이가 많은 동료라고 해서 'OO씨'라고 부르는 것은 어렵다"며 "이 경우에 '선배, 선배님' 등으로 부르는 게 알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리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지난날 성민씨랑"이라는 글과 함께 영화 '리얼'에서 호흡을 맞춘 이성민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26살이 많은 선배에게 '씨'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설리는 "난 의성씨랑 처음 만난 날 친구 하기로 해서 그때부터 호칭을 설리씨 의성씨로 정했다. 그리고 성민씨도 정근씨 해진씨 철민씨 성웅씨 원해씨 모두. 우린 서로를 아끼는 동료이자 친구"라며 "내가 알아서 하면 했지 발끈하기는"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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