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23 13:44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는 오는 6월 3일부터 21일까지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 3000명과 '꿈나래통장' 가입자 500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일하는 청년들이 2~3년 간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는 통장이다. 매월 10만원 또는 15만원을 2~2년 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의 100%를 서울시 예산과 민간재원으로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월 15만원 씩 3년 동안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추가적립금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과 협력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근로 청년들이 안정되고 구체적인 미래게획을 수립해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선발인원을 30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면접심사를 폐지한다. 소득기준과 근로기간, 부양의무자의 경제상황, 가구 특성 등 심사기준표에 의거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자격은 본인 소득 월 220만원 이하이면서 부모 및 배우자의 소득 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4인 가구 기준 369만원) 이하인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근로 청년들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자녀의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가구 대상으로 '꿈나래 통장' 가입자 500명도 모집한다.

'꿈나래통장'은 3년 또는 5년 동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에 추가 적립금을 받을 수 있으며 생계·의료급여수급자는 두배로, 비수급자 및 주거·교육급여수급자는 1.5배로 수령하게 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꿈나래통장' 신청은 오는 6월 3일부터 21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 방문·우편·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서류심사를 거쳐 9월 2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10월부터 저축을 시작한다. 신청서식은 서울시 및 서울시복지재단 홈페이지, 자치구 홈페이지 등에서 6월 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꿈꾸며 저축하는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순조로운 자산 형성을 토대로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