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선영 기자
  • 입력 2019.05.23 15:28

창업 리그 대상은 3억원, 예비 창업 리그 대상은 1억원
모든 창업자 참가 가능…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접수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오선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창업경진대회로는 최대 규모,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도전 K-스타트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참가 신청 및 접수는 오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리그별로 받을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16년부터 중기부, 교육부, 과기부, 국방부 등 4개 부처가 합동 개최하는 창업경진대회로, 부처별 예선과 통합 본선,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 팀을 결정한다.

그 동안(2016~2018년) 도전 K-스타트업에는 총 1만6370팀이 참가(연평균 5456팀)했으며, 매년 10팀씩 총 30팀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30개 수상 팀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벤처 캐피털 등으로부터 총 877억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105억 원의 정부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도 있다. 2016년 우수상을 수상한 '페달링(주)’(현 Class101)는 창업 기업 자금 융자와 팁스 등을 지원 받아 2018년 온라인 취미 강의 플랫폼 'Class 101'을 출시했다. 'Class 101'은 현재 누적 사용자가 120만 명을 넘어섰고, 6명이던 직원도 50명으로 8.3배 늘었다. 소프트 뱅크 벤처스 등에서 120여억 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2017년에 우수상을 받은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은 기술 보증과 재도전 성공 패키지를 지원받아 매출이 2017년 40억5000만 원에서 2018년 64억5000만 원으로 1.6배 늘었다. 직원은 3명에서 111명으로 37배 늘었고, 알토스 벤처스,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6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대회 4회째를 맞아 참가 대상과 지원 혜택이 더욱 다양해진다.

우선, 참가 자격과 시상 팀이 확대된다. 보다 유망한 창업 팀을 발굴하기 위해 참가 자격을 창업한 지 3년 이내인 창업자에서 모든 창업자로 확대했다.

또한 더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본선부터 창업 유무에 따라 창업 리그와 예비 창업 리그로 나누어 각각 10개 팀, 총 20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창업 리그 대상(대통령상) 팀에는 3억원, 예비 창업 리그 대상(국무총리상) 팀에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실질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후속 연계 사업도 확대한다. 우수팀에 대한 기술 보증 추천 등 기존 3개 후속 지원 외에 창업 패키지 사업, R&D, 융자 등 7개 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

'도전 K-스타트업 2019'는 오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리그별로 신청‧접수를 받은 뒤, 7~8월 예선을 통해 152팀의 본선 진출팀을 선발한다. 이어 9~10월 본선, 11월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결정할 계획이다. 왕중왕전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Come UP 2019'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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