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에 최대 1만명 파병 검토...긴장 격화되나
美, 중동에 최대 1만명 파병 검토...긴장 격화되나
  • 박명수 기자
  • 승인 2019.05.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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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양용 도크 상륙함 USS 애쉬랜드(LSD 48)가 태평양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출처=미 국방부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최대 1만명의 병력을 중동 지역에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최대 1만명에 이르는 병력을 추가 파병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23일 백악관 국가안보팀에 보고할 계획이다. 병력 파견 외에도 해군 함정과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포대 추가 배치, 대(對)이란 감시 강화 등도 같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AP통신에서 “이번 추가파병 병력은 방어군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이란이 새로운 위협을 내놓아 이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지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파병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그동안 해외 군사 개입을 꺼려왔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뒤집히게 된다. 이에 따라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을 반대해온 미 의회가 문제를 제기할 소지가 있다.

전날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란발 위기를 부풀린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 등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중요한 것은 (전쟁의) 억제이지 전쟁이 아니다”고 말하며 이란과 전쟁을 벌일 의도가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번 추가 파병안이 승인될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선 이란이 연이어 강경 태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파병안이 통과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이란 군사조직인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걸프만 일대 미국 함정 등을 공격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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