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에 한번 오는 '극한 가뭄' 극복방안 논의
50년에 한번 오는 '극한 가뭄' 극복방안 논의
  • 최승욱 기자
  • 승인 2019.05.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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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가뭄포럼, 수자원공사에서 열려
이학수(왼쪽 일곱 번째)수자원공사 사장과 박하준(여섯 번째)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이 포럼에 참가한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자원공사)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극한 가뭄 대응방안’을 주제로 ‘2019 국제 가뭄포럼’이 23일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열렸다.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가 극한 가뭄의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에 대한 국제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위해 마련했다.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는 극한가뭄을 50년에 한번 발생가능한 정도의 심각한 가뭄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전경수 한국수자원학회 회장, 김성준 한국농공학회 회장, 마리아 도노소(Maria Donoso) 유네스코 국제수문학프로그램 국장을 비롯해 호주, 중국, 태국, 파키스탄 등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 각국의 가뭄 분야의 최신 연구 정보를 공유했다.

첫날인 23일 마리아 도노소 유네스코 국제수문학프로그램 국장이 ‘전 세계 기후변화의 심각성 및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김성준 한국농공학회 회장이 ‘한국의 통합물관리 시대에서 가뭄 위험관리의 중요성과 사전대비’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전근일 한국수자원공사 국가가뭄정보분석센터장, 먀오먀오 마(Miaomiao Ma) 중국 수자원・수력연구소의 선임연구원, 데이비드 코본(David Cobon) 호주 퀸즈랜드 가뭄저감센터 선임연구원, 러드판 수퀴룬(Lerdphan Sukyirun) 태국 국가수자원청 국장이 각각 자국의 극한 가뭄 사례 및 대응방안에 대하여 발표했다. 라일라 카수리(Laila Kasuri) 국제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연구원은 ‘국제기구의 물 부족 지원 계획’을 소개했다.

해외에서 참가한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수자원공사)

24일에는 극한가뭄 극복을 위한 신기술을 주제로 한국, 중국, 파키스탄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한다. 남원호 한경대 교수가 ‘기후변화, 최신 가뭄분석 방법’을 발표하며, 전선미 한국수자원공사 차장이 ‘통합물관리를 통한 가뭄 극복사례’를 소개한다. 종징 왕(Zhongjing Wang) 중국 칭와대 교수는 ‘중국 가뭄지역의 물 권리와 거버넌스’, 모함매드 아잠(Muhammad Azam) 파키스탄 콤샛대 교수는 ‘통계적 방법을 활용한 가뭄 이변량 빈도해석’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 밖에 가뭄 해결을 위한 도전과제 및 해결방안에 대한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3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전 세계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뭄 해결을 위한 도전과제 및 해결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예선을 통과한 한국(2명), 아프카니스탄, 필리핀 등 4명이 포럼 둘째날 직접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은 현장에서 대상, 금상, 장려상(2명)을 선정한다.

한국의 예선통과자 2명은 ‘지하수 함양기법을 활용한 수자원 확보 방안’, ‘저류조와 해수담수화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수처리 플랜트’를 각각 발표하고, 아프가니스탄 예선통과자는 ‘아프가니스탄의 가뭄 영향 저감방안’, 필리핀 예선통과자는 ‘가뭄발생 시 농작물 다양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포럼에서 소개되는 가뭄 분야의 최신 연구동향과 선진 사례들을 향후 가뭄 분야 정책수립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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