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24 11:55
빅뱅 전 멤버 승리, 유인석 전 <b>유리홀딩스</b> 대표 (사진=승리 SNS)
빅뱅 전 멤버 승리,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사진=승리 SNS)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성매매 여성 2명을 자신의 집으로 부른 이유에 대해 "다음날 일본인 사업가 일행을 접대하기 전에 어떤지 보려고 불렀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2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승리의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는 지난 2015년 12월 23일 성매매 여성 2명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승리 집으로 불렀다. 당시 승리 집을 방문한 성매매 여성들은 "주소대로 가보니 승리와 유 전 대표가 있었고, 한 명씩 초이스(선택)을 받아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승리는 성매매 혐의를 부인하다가 지난 14일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 여성을 부른 경위에 대해 유 전 대표는 "다음날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불러줄 성매매 여성들이 어떤지 먼저 보려고 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유 전 대표가 승리에게 수차례 성매매 여성을 불러준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2015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살 당시 유 전 대표가 불러준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고 전했다. 당시 승리의 마포구 아파트를 찾았던 성매매 여성은 "누가 불렀는지도 모르고 갔는데 승리가 있어서 놀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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