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24 14:31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축산물 생산비가 계란을 제외한 모든 축종에서 전년보다 증가한 가운데 축산물 순수익은 육우를 제외한 전 축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축산물생산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물생산비는 계란을 제외한 모든 축종에서 늘었다.

한우비육우(8.7%), 송아지(4.8%), 육우(4.5%), 육계(2.0%), 우유(1.1%)의 생산비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한우비육우·육우는 가축비, 송아지·우유는 노동비, 육계·육유는 사료비가 각각 상승한데 주로 기인한다.

계란은 가축비(-45.2%), 사료비(-10.9%)가 내리면서 18.6% 감소했다.

지난해 산란용 병아리 산지가격은 마리당 884원으로 전년 2080원 대비 57.5% 하락했다.

지난해 축산물 순수익은 육우를 제외한 모든 축종에서 1년 전보다 줄었다.

비육돈, 산란계, 육계는 축산물 판매가격 하락으로 총수입이 줄면서 감소했다.

돼지 경락가격은 ㎏당 11.8%, 계란 도매가격은 특란 10개당 44.7%, 육계 도매가격은 ㎏당 6.2% 각각 하락했다.

한우는 노동비, 가축비 등 사육비가 상승하면서 줄었다. 번식우 자가노동비는 마리당 69만9000원으로 11.5% 올랐고 비육우 가축비는 마리당 342만4000원으로 15.8% 늘었다.

육우는 축산물 판매가격 오름세에 따른 총수익 증가로 순수익도 늘었다. 육우 산지가격은 ㎏당 1만407원으로 전년보다 2017원(24.0%) 올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