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24 15:14
배우 한지선 (사진=SBS 캡처)
배우 한지선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한지선이 택시기사의 연락처를 몰라서 사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채널A에 따르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부근에서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폭행해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술에 취한 한지선은 신호에 멈춰선 택시 조수석에 올라타 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명으로 머리 등을 폭행했다. 사건 이후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는 한지선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했고, 한지석 측은 택시기사의 연락처를 몰라서 사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진짜로", "뻔뻔하기 짝이 없구나", "인성 더러운 건 싹을 잘라버려야지", "술 먹으면 개만도 못하구만", "초면에 폭행합니다", "미래의 남편이 불쌍하다", "누군지 모름"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한지선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난해 택시 운전 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이와이드컴퍼니는 "한지선씨와 관련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보도 된 바와 같이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다. 한지선씨는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지선이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측은 24일 공식입장을 내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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