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5.24 15:52

육체적 장애 극복하고 해병대의 도전정신 및 안보관 함양
KAAV, K-1 등 다양한 전투장비 체험견학, 군악대 문화공연 관람

병영체험에 참가한 장애인들이 손수 접은 종이학을 최대은 전차대대 중대장(대위)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 1사단)
병영체험에 참가한 장애인들이 손수 접은 종이학을 최대은 전차대대 중대장(대위)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 1사단)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해병대 1사단은 지난 22일부터 2박 3일 간 대구 국제장애인 문화학교 소속 장애인 학생과 보호자 등 33명을 대상으로 해병대 병영체험을 지원했다.

해병대 병영체험은 육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병대 고유의 도전정신을 함양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을 얻게 하려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첫날 해병대 역사관을 방문해 해병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대예절과 기본제식교육, 야전숙영체험 등을 통해 군인으로서 기본자세를 배우고 병영생활을 체험했다.

둘째날에는 해병대의 대표적인 장비인 상륙장갑차(KAAV)와 전차 등의 다양한 전투장비 소개와 탑승체험 및 견학을 실시했다.

해병대 장병 도우미와 자원봉사자와 함께 주둔지 내에서 3㎞행군을 실시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단은 마지막 날, 병영체험에 임해준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군악대 연주회를 실시하면서 난타 및 비트박스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으며 참가자들과 함께 힘겨운 해병대 병영체험을 자축했다.

병영체험에 참가한 이환씨(27)는 “무서울 줄 알았던 해병대에 친근감이 느껴졌다”면서 “앞으로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병영체험 교관으로 참가한 안재인 중사(부사관 311기)는 “육체적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해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면서 “국민의 해병대로서 이 분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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