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05.24 17:14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교통지옥, 3기 신도시 반대 촛불문화제'를 다음 달 2일 개최한다.

다산연합회는 23일 발표된 정부의 '수도권 서북부 1,2기 신도시 보완 방안'에 대해 "발표내용은 3기 신도시 중 가장 많은 6만6000 세대가 지정된 남양주 왕숙지구 교통문제는 외면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다산연합회는 3기 신도시의 원천무효를 외치는 촛불문화제를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다산신도시 수변공원에서 개최하고, 문화제 종료 후 다산행정복지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인다.

이진환 다산연합회장은 "정부의 보완 방안은 김현미 장관의 지역구를 포함한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현안만 챙기려는 행위이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교통지옥에 시달려온 다산, 별내, 호평, 평내, 화도, 진접 등 남양주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짓밟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한 "3기 신도시 설명회를 무산시켰던 바와 같이 강제 수용 예정인 토지주들을 포함한 남양주 각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6월2일 오후 7시, 다산신도시 수변공원에서 '남양주 3기 신도시 철회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다산행정복지센터까지 가두행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를 통해 70만 남양주 시민과 앞으로 이곳에서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남양주의 난개발과 베드타운화 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다산연합회는 '9호선의 남양주 연장', '6호선의 남양주 연장',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의 복복선화', '8호선의 적기개통' 등을 주장하고 있다.

다산신도시는 2017년 12월 입주를 시작해 입주 1년 6개월을 맞고 있다.

현재 1만2000여 세대, 4만여명이 입주했으며, 입주 완료 시점인 2020년에는 3만2000여 세대, 10만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민은 서울 및 수도권의 직장으로 출퇴근을 하기 위해 교통지옥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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