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행복드림 로또 860회 1등 행운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 2등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에 '아내랑 같이 2등 당첨금 받아왔다'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B씨는 "2등 당첨글 올렸던 사람이다. 당첨된거는 우리 가족만 알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숨겼는데도 티가 났다. 일요일에 교회를 갔는데 사람들이 계속 기분이 좋아보인다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돈은 하루 쉬고 집사랑이랑 같이 찾으러 갔다. 애들한테 돈 어디에 쓸까 물어봤더니 착해서 뭐 사고 싶다는 얘기는 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은 너희 학자금으로 쓰자고 말했더니 다들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고 하는데 너무 예뻤다. 애들한테 돈 쓸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로 번개에 맞을 확률보다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