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26 12:00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19 을지태극연습 재난방송 송출 훈련' 보고를 받고 있다. 문미옥(왼쪽부터) 과기정통부 제1차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 김성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7일 6.9 규모의 지진 발생으로 이동통신사업자 시설이 붕괴되어 전국적으로 통신장애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하여 96개 유료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용하고 있는 모든 가용 채널에 대해 재난자막 송출 훈련을 실시한다.

송출 훈련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과기정통부는 5회에 걸쳐 유료방송사업자, 홈쇼핑협회 등을 방문하고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재난자막 송출방식, 송출채널, 송출일시 및 내용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하였으며 훈련 자막은 전체 TV 화면에 흘림방식으로 송출되며 동일 자막을 10회 송출하기로 합의했다. 

훈련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92개사),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제공사업자(3개사) 및 위성방송사업자(1개사) 등 모든 유료방송사업자가 전원 참여했다.

김재근 과기정통부 비상안전기획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서 발견되는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유료방송사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재난방송이 가급적 많은 채널을 통해 신속․정확하게 송출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 서비스에 대해서도 재난자막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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