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25 00:02
김상교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김상교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버닝썬 최초 고발자인 김상교씨가 "끝까지 의혹 제기할 거다. 그게 민주주의다"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버닝썬' 윤총경, 청와대 행정관과 비밀 메신저 대화 나눴다'라는 제목의 국민일보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김 씨는 "나올 줄 알았다. 검경수사권 조정은 현정부의 오랜 바램으로 안다. 시민을 폭행한 부패경찰에게 마약조직의 뒤를 봐준 부패경찰에게 수사권조정, 수사종결권은 가당치도 않다"고 남겼다.

이어 김 씨는 "끝까지 의혹제기 할 거다. 그게 민주주의다"라며 "#버닝썬부터깨끗히털어라 #버닝썬게이트 #청와대 #국민청원 #특검 #청문회 #집회 #애나"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끝으로 김 씨는 "프로필에 국민청원 부탁드립니다"라며 "20만 청원이 넘으면 청와대에서 공식 답변을 주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 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에서 여성 3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 4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피해자, 김상교 씨, 목격자 등 7명에 대한 조사 및 클럽 내 CCTV 영상 감정 등을 진행했으며 피해 여성 3명에 대한 추행이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법 향응 소비, 범죄 가담 VVIP 고객 수사 착수 및 유착 공권력 특검, 청문회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하면서 "이러리라 예상했지만 청문회, 특검, 시위 분명 필요해 보입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해당 청원글에는 "버닝썬에서 일어난 범죄 사실에 적극 가담한 VVIP 고객들과 버닝썬 운영자들에 대한 강력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 씨는 이 청원글에서 "버닝썬을 비롯한 수많은 클럽의 불법적인 수익 구조와 범죄 구조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해온 공권력에 대한 특검 및 청문회를 청원합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청원글은 24일 오후 5시 9분 현재 9만5721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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