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24 19:26
오색나비 수컷 <사진제공=국립수목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립수목원이 오색나비의 생활사를 기록한 책을 발간했다.

알에서부터 어른벌레까지 성장 과정을 담은 '한국산 오색나비류 생활사'는 한국산 오색나비 11종의 성장 과정별 사진과 형태·생태적 특징을 담았다.

국립수목원은 3년간 야외조사와 사육을 통해 생활사를 연구, 그 결과를 바탕으로 발간했다.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오색나비는 나비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나 곤충애호가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다채로운 색의 날개를 갖고 있는데다 보는 각도에 따라 보라색 또는 남색의 금속광택이 나는데 외국에서는 '나비계의 황제'로 불릴 정도로 화려하면서도 희귀하다.

세계적으로 86종이 알려졌고 국내에는 11종이 분포한다. 

그동안 오색나비는 성장 과정이 알려지지 않았다. 관찰이 쉽지 않은 데다 암컷의 경우 주로 나무 꼭대기에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먹이 식물도 잘 알려지지 않아 채집이나 사육이 어렵다고 국립수목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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