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26 08:34
세계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한 대학생들이 컬처서울세계문화엑스포 주무대에서 각국 의상을 입고 공연하고 있다. <사진제공=국제청소년연합>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019 컬처서울세계문화엑스포’가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세계문화 다양성 주간을 기념해 지난 24일부터 열리고 있는 엑스포는 세계 95개국에서 1년간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국내 대학생들이 기획한 세계 문화 교류의 장이다. 

지난 이틀간 엑스포에는 약 7만여 명의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다녀갔다.

올해 엑스포에는 총 84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엑스포를 찾은 시민들은 세계 각국 부스를 투어하며, 의상 체험, 음식 맛보기, 전통 공예품 만들기, 포토존, 전통음료 시음 및 음식 시식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매일 오전, 오후, 저녁 총 3회에 걸쳐 주 무대에서 각국 문화 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시간 외에도 광장과 부스에서 버스킹 공연과 댄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서초구에서 온 유승대씨는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이 가진 시간을 쓰고 봉사하는 건, 결국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인 것 같다"라며 "딸에게도 해외봉사를 권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도 봄베이 출신 트듈에씨는 “인도 부스에서 인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깜짝 놀랐다“라며 "엑스포를 준비한 대학생들이 대단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미국 부스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김정은씨는 “청년들이 자신의 시간을 1년이나 써서 해외 봉사를 한다는 게 흔치 않는 모습이라 멋있다"라며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는 슬로건처럼 나도 저 마인드로 봉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