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5.26 09:09
경기도가 저소득층 독거노인가구에 에어컨을 설치해 준 모습(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저소득층 독거노인가구에 에어컨을 설치해 준 모습(사진=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저소득층 독거노인가구에 에어컨을 설치해 주고 전기요금도 지원해 주는 ‘2019 폭염대비 에너지 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도비 6억3300만 원을 투입한다. 도는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고 있는 도내 독거노인 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566가구를 선정해 습기제거와 공기정화 기능 등을 갖춘 75만 원 상당의 친환경 고효율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어르신들이 전기요금 부담으로 에어컨을 설치하고도 가동을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하절기 3개월 간 월 최대 4만 원씩 총 12만 원의 전기요금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원대상 가구 선정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읍면동) 및 독거노인지원센터로부터 대상자 추천을 받아 지난 16일 선정심의위원회에서 거동불편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566가구를 선정했다.

이와 관련 지난 23일에는 수원시 화서동 반 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박모 어르신(여‧81세) 가구에 ‘제1호 에어컨’이 설치됐다.

경기도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본격적인 더위를 맞아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다음달까지 에어컨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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