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26 23:07
틱톡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혼자 시간 보내는 ‘혼놀족’ Z세대들이 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문화를 접해온 이들은 교실, 집 거실이나 안방 등 때와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고, 업로드한다.

Z세대들은 자신의 개성과 창의력을 표현하는 것에 거리낌 없고, SNS를 통해 콘텐츠가 확산되는 것 자체를 하나의 놀이 문화처럼 여긴다. Z세대들의 표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영상, 음악 기반 앱이 속속들이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틱톡이 10대 ‘인싸’들의 놀이터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중국 바이트댄스사가 개발해 국내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은 15초의 쇼트 클립 영상을 업로드하고, 좋아요 하트와 댓글을 달며 소통하는 소셜미디어 앱이다.

틱톡에서는 다양한 스티커와 감각적인 배경 음악은 물론 반복, 슬로우 모션, 스플래쉬 등과 같은 특수효과 툴이 기본적으로 제공돼 누구나 쉽게 자신의 개성을 담은 고퀄리티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유행하는 춤이나 더빙 명대사, ‘인터랙티브 챌린지’ 과제를 따라 하며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해시태그를 걸어두면 추천 영상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하트나 팔로워를 늘리기도 쉬워 타인의 관심과 소통을 즐기는Z세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어플로 꼽힌다.

모스킹

모바일로 버스킹하는 ‘모스킹’ 앱은 혼자 코인 노래방을 가는 등 노래를 즐겨 부르고, 음악으로 재능을 표현하고 싶은 Z세대들에게 인기다.

‘내 손안의 버스킹앱’ 컨셉의 모스킹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자작곡과 커버곡을 업로드하고, 일반 가수처럼 자신의 이름과 노래를 차트에 올릴 수 있는 신개념 오픈 뮤직 모바일 플랫폼이다.

음반 유통 회사를 통하지 않으면 자신의 재능을 펼치기 어려웠던 뮤지션과 일반인들에게 데뷔 무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청취자 유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공존하는 모스킹앱에서 취향에 맞는 음악을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선별해 들을 수 있다.

모스킹에는 아프리카TV의 별풍선과 같이 청취자들이 마음에 드는 뮤지션에게 ‘왕관 배지’를 후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왕관 배지는 일정 정산 금액에 도달하면 뮤지션에게 자동으로 현금 지급된다. 팬들과 쌍방향 소통,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모스킹 라이브’ 기능도 구성되어 있다.

모스킹은 이벤트 기간 중 노래를 업로드한 유저들에게 최상의 음질과 레트로 감성을 자랑하는 ‘마샬 액톤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첨 증정하는 ‘모스킹 그랜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료로 곡 업로드가 가능해 모스킹앱에 자신의 이름이나 곡을 음원 차트에 올리고, 경품 또는 후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기간은 5월 15일부터 6월 12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모스킹 공식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푼라디오

오디오 콘텐츠 제작 앱 ‘스푼라디오’는 1인 방송을 해보고 싶지만 얼굴 공개나 영상 제작이 부담스러운 ‘샤이 관종’들의 취향을 사로잡았다.

오로지 목소리와 이야기만으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온 Z세대들에게 또 다른 표현 창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엄마, 아빠는 모르는 라디오' '우리만 아는 라디오' 등과 같이 Z세대들의 취향 반영한 콘텐츠가 주를 이뤄 시사, 정치 등이 위주인 팟캐스트와는 차별화된 역할을 수행한다.

화폐 역할을 하는 ‘스푼’을 라디오BJ에게 쏠 수 있으며, 스푼이 500개 이상 모이면 현금으로 환전도 가능하다.

토스와 진행한 행운퀴즈에 의하면, 스푼라디오 TOP 10 DJ의 연평균 수익은 1억 원까지 기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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