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27 09:12
효린 학폭 논란과 관련된 네티즌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효린 SNS/포털사이트 캡처)
효린 학폭 논란과 관련된 네티즌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효린 SNS/포털사이트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의 학교폭력 논란에 새로운 증인(?)이 등장했다.

26일 효린 학폭 관련 기사 댓글에 네티즌 B씨는 "효린이랑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는데 피해자들 왜 가만히 있는지 궁금햇는데 드디어 터졌네"라며 "언젠가는 교실에서 애들이 자습하고 있는데 어떤 여자애 한명을 효린이 주먹으로 엄청 때렸다. 그때 애들 다 충격먹고 조용.. 그건 중학생 여자애의 파워가 아니였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항상 급식먹을 때 느긋하게 와서 맨 앞줄에 서는 건 다반사고. 그냥 일진이었는데 티비에서 유기견들 돌보면서 선량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이미지로 나와서 충격. 솔직히 처음 시스타 데뷔했을 때도 중학교 때랑 너무 많은 게 바껴서 효린인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효린 학폭 논란과 관련된 네티즌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효린 SNS/포털사이트 캡처)
효린 학폭 논란과 관련된 네티즌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효린 SNS/포털사이트 캡처)

앞서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5년 전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효린에게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겼으며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효린의 졸업 사진을 올렸다.

이에 효린 소속사 측은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을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실시간 검색어로 뜨고 이슈 되니 소속사 입장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 날 찾아온다고? 15년 만에 김효정(효린)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냐"며 글을 삭제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A씨는 "효린에게 다이렉트메시지 답장이 왔다. 효린이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니 연락이 없다. 중학교 동창들에게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길래 직접 연락처를 남겼으나 감감 무소식이다"라며 "포털사이트가 내 아이피를 차단시켰다.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 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변경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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