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5.27 12:01
(이미지제공=해시드 랩스)
(이미지제공=해시드 랩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해시드 랩스가 오는 6월 4일 강남 해시드 라운지에서 신규 투자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이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밋업을 개최한다.

밋업의 주제이자 블록체인 게임의 핵심 요소로 알려진 NFT는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으로, 게임 아이템과 같은 수집 대상에 고유한 가치를 부여한다.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의 서로 다른 모양의 고양이 캐릭터가 NFT를 게임에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해시드는 최근 투자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더 샌드박스'와 '엑시 인피니티'를 초청해 이들이 게임 개발 과정에서 쌓은 NFT 관련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더 샌드박스는 마인크래프트나 로블록스와 같은 샌드박스 형식의 게임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직접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블록체인 NFT로 게임에서 활용하거나 다른 플레이어들과 사고팔 수 있다. 

'더 샌드박스: 에볼루션'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통해 120만명의 월간 사용자를 확보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개발팀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콘텐츠를 누구나 생산할 수 있는 자체 에디터가 공개되어 있으며, 하반기에는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와 게임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다.

엑시 인피니티는 '포켓몬'과 '다마고치'에서 영감을 받은 블록체인 기반 수집형 게임이다. 

사용자는 게임 내 캐릭터인 '엑시'를 사고팔거나 번식하며 다른 사용자와의 전투를 통해 성장시킬 수 있다. 

베트남에 기반을 둔 개발팀은 2018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40만 달러의 초기 개발 비용을 조달했으며, 올 초에는 추후 발표할 가상세계의 토지를 사전 판매해 5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다. 

엑시 인피니티는 2018년 5월에 출시되었으며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한다.

해시드 랩스의 어드바이저인 얏 시우도 이번 밋업에 참여해 연사로 참여한다. 얏 시우는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포함한 다양한 게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다국적 기업 애니모카 브랜드의 공동창업자 겸 회장이다. 

크립토키티 개발사 대퍼랩스의 초기 투자사이자 크립토키티의 중국 퍼블리싱 권한을 가진 애니모카 브랜드는 최근 더 샌드박스 개발사 픽스홀을 인수하는 등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김균태 해시드 파트너는 "해시드 랩스는 뛰어난 창의력과 개발 능력을 보유한 더 샌드박스와 엑시 인피니티에 투자했으며, 각 프로젝트가 갖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인사이트를 국내 업계 관계자 및 대중에게 공유하는 자리를 준비했다"라며 "대부분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자들이 게임 내 NFT 도입과 활용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해시드 랩스가 마련한 자리에서 NFT 및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