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5.27 15:26

1시리즈 최초 전륜구동 아키텍처와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기술 적용
M135i xDrive, 최대 306마력-제로백 4.8초

BMW 3세대 뉴 1시리즈
BMW 3세대 뉴 1시리즈. (사진제공=BMW)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BMW 그룹이 27일 완전히 새로워진 프리미엄 컴팩트 해치백 3세대 뉴 1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3세대 뉴 1시리즈는 BMW의 새로운 전륜 구동 아키텍처를 적용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췄으며, 혁신적인 운전자 지원 시스템 및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해 운전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BMW 뉴 1시리즈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더욱 커진 BMW 키드니 그릴과 하나로 연결된 형태의 키드니 그릴 서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1시리즈의 강렬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에 날카롭게 디자인된 헤드라이트는 젊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어탭티브 풀-LED 헤드라이트는 1시리즈만의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감성을 더욱 배가시킨다.

측면부는 독특한 샤크 노즈 디자인과 더불어 깔끔하고 정교한 라인, 날렵하게 조각된 표면처리를 통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C필러에는 BMW의 시그니처 디자인 특징인 호프마이스터 킨크(Hofmeister kink)가 적용돼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더했다.

실내는 새로운 전륜구동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의 무릎 공간은 33㎜ 더 넓어졌다. 트렁크 용량은 380리터로 이전보다 20리터 늘어났으며,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00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또한, 이번 3세대에서는 1시리즈 최초로 전동 파노라마 루프, 전동식 테일게이트, 9.2인치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옵션으로 포함돼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을 제공한다.

뉴 1시리즈는 BMW의 효율적인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3기통 및 4기통 가솔린 엔진 2종과 디젤 엔진 3종 등 총 5개의 엔진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다.

뉴 116d에 장착된 116마력의 3기통 디젤 엔진의 복합 연료소비량은 23.8~26.3㎞/ℓ,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0~100g/㎞이다. 150마력의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 뉴 118d의 복합 연료소비량은 22.7~24.3㎞/ℓ,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6~108g/㎞이다.

BMW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뉴 120d xDrive는 19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 연료소비량은 21.2~22.2㎞/ℓ,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4~117g/㎞이다. 가솔린 엔진 라인업의 엔트리 트림인 뉴 118i은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14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 연료소비량은 17.5~20㎞/ℓ,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9~114g/㎞이다.

BMW 그룹 라인업 중에서 가장 강력한 신형 4기통 엔진을 장착한 M135i xDrive는 최대 306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걸리는 시간은 4.8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합 연료소비량은 14~14.7㎞/ℓ,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2~155g/㎞에 불과하다.

BMW 3세대 뉴 1시리즈 실내
BMW 3세대 뉴 1시리즈 실내. (사진제공=BMW)

뉴 1시리즈에 탑재된 모든 엔진은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유로 6d(Euro 6d-Temp)’ 규정을 충족한다.

BMW 뉴 116d와 118d, 118i는 향상된 6단 수동 기어박스를 기본 제공하며, 그 중 116d와 118i는 첨단 7단 듀얼 클러치 스텝트로닉 트랜스미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BMW 뉴 118d에는 옵션으로, 뉴120d xDrive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8단 스텝트로닉 트랜스미션과 BMW M135i xDrive의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트랜스미션은 부드러운 변속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특히, M135i xDrive의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트랜스미션에는 새롭게 개발된 토센 LSD(Torsen Limited Slip Differential) 사륜구동 시스템이 포함되어 최적의 구동력 배분과 함께 더욱 스포티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M135i xDrive에 기본 적용된 M 스포츠 스티어링은 날카로운 반응을 통해 차량의 민첩성을 눈에 띄게 향상시키며, M 스포츠 브레이크는 언제라도 풍부한 제동력을 보장한다.

3세대 뉴 1시리즈는 BMW의 첨단 전륜구동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했다. 구동 방식과 상관없이, 이전 모델보다 한 차원 높은 민첩성을 발휘하며, 운전자는 빠르고, 정밀한 반응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뉴 1시리즈는 BMW i3s에서 선보인 ARB(Actuator contiguous wheel slip limitation) 기술을 BMW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적용해 훨씬 빠르고, 민감하게 휠 슬립을 제어한다. ARB는 엔진 제어 유닛(ECU) 안에 있는 슬립 컨트롤러를 직접 이용함으로써 신호 전달 경로를 단축했다. 정보 전달 속도는 3배 더 빨라지고, 운전자는 최대 10배까지 빠르게 휠 슬립이 제어된다고 느끼게 된다.

이와 함께 DSC와의 연계를 통해 전륜구동 차량의 특성인 언더스티어를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BMW 퍼포먼스 컨트롤과 결합해 차량이 미끄러지기 전에 적절한 제동을 가함으로써 더욱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뉴 1시리즈는 다양한 엔진에 맞춰 튜닝된 표준 서스펜션과 주행고가 10㎜ 낮아진 M 스포츠 서스펜션, VDC(Variable Damper Control) 적용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VDC 서스펜션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스위치를 사용해 컴포트와 스포츠 중 원하는 댐퍼 반응 세팅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뉴 1시리즈에는 기본 어드밴티지(Advantage) 모델에 럭셔리 라인(Luxury Line), 스포츠 라인(Sport Line), M 스포츠(M Sport) 등 3가지 추가 장비 라인업 옵션이 제공된다. 

운전자 주행 지원 시스템으로는 도심 제동(City Braking)기능이 포함된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과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스톱앤고(Stop & Go)’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경고 기능, 후방 충돌 경고 및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 등이 지원되는 주행 보조 시스템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주차 거리 제어 시스템(Park Distance Control)과 후방 카메라,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더욱 손쉬운 주차를 도와주며, 차량 진입 시 이용했던 동선으로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을 후진시켜주는 ‘리버싱 어시스턴트(Reversing Assistant)’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보조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BMW 디지털 키(BMW Digital Key)’는 근거리무선통신 기술(NFC)을 활용해 스마트폰만으로 손쉽게 차량 출입 및 시동, 제어가 가능하도록 한 첨단 편의 기능으로, 운전자를 포함한 최대 5명까지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도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BMW 디지털 키 기능은 안드로이드 OS 8.0 버전의 NFC 기능이 탑재된 삼성 갤럭시 모델에 한해 지원된다.

새롭게 추가된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시스템은 운전자의 음성 명령에 응답해 차량 조작, 정보 제공 등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일상 주행 시 더욱 향상된 편리함을 제공한다.

한편, BMW 뉴 1시리즈는 다음 달 25일부터 27일까지 뮌헨 BMW 벨트(Welt)에서 진행되는 #넥스트젠(#NextGen) 행사에서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며, 오는 9월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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