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27 16:07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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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7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도 유럽발 정치적 불확실성에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05%) 내린 2044.21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 의료정밀(1.5%), 전기가스업(1.4%), 증권(0.9%), 종이목재(0.8%), 서비스업(0.8%), 비금속광물(0.7%) 등이 내렸으며 기계(1.9%), 운수장비(1.7%), 철강금속(1.0%), 건설업(0.6%), 통신업(0.5%), 화학(0.4%), 보험(0.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0.2%)와 소형주(0.5%)가 하락한 반면 대형주(0.01%)는 소폭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49개, 내린 종목은 482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오전 장중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미국 농가 지원대책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합의하면 우리가 최근 거래제한 조치를 내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문제도 포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역분쟁 해결을 위해 화웨이 제재 완화 혹은 해제를 거론하면서 24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하지만 장중 유럽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축소된 영향에 코스피는 하락 반전했다. 지난 4일간 진행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연합(EU) 탈퇴를 주장하는 포퓰리즘 정당의 약진이 유력한 상황이다. EU 잔류를 원하는 기성 좌우 중도정당의 의석수는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7억원, 171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94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36포인트(0.05%) 내린 689.67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유통(2.1%), 섬유·의류(1.6%), 디지털콘텐츠(1.6%), 운송(1.5%), 반도체(1.1%), 소프트웨어(1.0%), 출판·매체복제(1.0%) 등의 업종이 내렸으며 종이·목재(3.1%), 일반전기전자(2.4%), 금융(2.1%), 인터넷(1.6%), 오락·문화(1.1%), 운송장비·부품(1.0%), 방송서비스(0.6%)은 올랐다.

대형주(0.1%)는 소폭 오른 반면 중형주(0.3%)와 소형주(0.3%)는 내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29개, 하락한 종목은 662개였다. 파세코, 바른손, 바른손이앤에이, 컴퍼니케이, 로스웰 등 5개 종목은 상한가에 도달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1억원, 3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500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9원(0.33%) 하락한 1184.5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전일 대비 0.72달러(1.2%) 오른 배럴당 58.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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