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5.27 19:06
홍남기 부총리(왼쪽)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왼쪽) 경제부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했다.

이번 면담은 오는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장국인 일본의 준비상황 설명을 위해 나가미네 대사가 홍 부총리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나가미네 대사는 한국의 적극적인 G20 논의 참여에 감사를 표하면서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의 협조를 부탁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의장국으로서 일본 정부는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 경감, 고품질 인프라 투자 증진, 기술혁신·디지털화 등에 따른 문제 대응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한국과 일본 모두 겪고 있는 공동과제인 만큼 한국정부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울여 달라”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불균형, 고령화 등 양국의 관심이 큰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의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정상회의의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무역, 기후변화 등 국가 간에 의견을 좁혀가는 과정에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의장국으로서 주도적으로 조율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정상회의가 의미 있는 정상합의문을 도출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라며 “한국도 의장국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나가미네 대사는 “홍 부총리가 G20 재무장관회의(6월 8~9일, 후쿠오카)와 G20 정상회의 참석 차 6월에 두 번이나 일본을 방문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라며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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